최근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미국, 국내 수구세력들과 언론들의 대대적 여론몰이가 벌어지고 있다.미국 측에서는 주한 미 대사가 나서 “분담금을 다 내거나, 아니면 미군을 빼거나”라는 트럼프의 입장을 적극 활용하며 “트럼프가 안올려주면 미군을 뺀다니 올려달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수구 세력들은 “2배 못 올려 줄 이유가 뭐냐”느니, “방위비분담금 올려주는 게 그렇게 아깝냐”며, 심지어는 성금까지 거두는 추태를 연출하고 있다. 미군 주둔과 독립 “미군 주둔 연장을 자기네의 생명 연장으로 인식하는 무지 몰각한 도...
대북제재 품목인 북한의 석탄 반입을 두고 언론이 시끌시끌하다. 조중동은 신이 났다. ‘밀수’니, ‘밀반입’이니 하는 자극적인 제목들이 난무하고, 아니나 다를까, 자유한국당은 ‘게이트’를 운운하며 ‘진상규명 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북측의 석탄을 남측에서 반입해 이용하는 것은 민족적 측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장려되어야 마땅한 일이다. 안그래도 허약한 경제의 자립적 기반도 높아지고, 배가 아니라 열차로 운송한다면 큰 폭의 비용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남북 경제교류의 기본 중의 기본이며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지난 6월12일 이뤄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전후 과정에서, 우리 언론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비핵화’와 ‘CVID’(Complete, Ver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였다. 핵 문제에 대한 잘못된 전제와 분단과 대결의 관성에 따라, 실제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과정을 외면한 채 진행된 이러한 언론 보도는 마치 이번 회담이 무언가 잘못된 것인 양 대중을 호도하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한반도 비핵화=북한의 비핵화?...